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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서

연초록 
나뭇잎을 흔드는
바람에도
너는 있어.
넝쿨장미
가시처럼
아프게 피는 밤
창문에 기대는
어둠에도
너는 간절하게 있지.
그냥
생각이 나서
행복했어
너라서.

박민용/편집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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