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산천의 하천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어류와 유해식물 퇴치하는 ‘오산천 생태보전활동’을 펼쳤다.

지난 11일 열린 행사에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봉사단과 오산환경운동연합, 오산천외래종퇴치단 등 180여 명이 참가했다.

용인~화성~오산을 가로지르는 길이 14.67㎞의 국가하천인 오산천은 최근 배스 등 외래어종 개체수 증가와 번식력이 강한 유해식물의 유입되면서 토종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오산에코리움 인근 1㎞구간에서 배스 10여 마리와 가시박, 환삼덩굴 등 30포대 유해식물을 제거했다.

납자루와 납줄갱이 등 토종 어류 500여 마리를 방류하고, 수질정화를 위한 EM흙공 1천여 개를 투척했다.

박혜정 오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배스 산란기인 요즘이 퇴치 작업의 최적기”라면서 “오산천 생태복원을 위해 땀 흘리며 도움 주신 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신창균/chkyu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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