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상임위원장 릴레이 인터뷰]
'여소야대 국회'선 합의안 필요...국가재정 건정성 확보 큰 과제
GTX 등 도내 광역 교통망 구축...SOC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와 체감경기에 밀접하고 서민들의 삶에 관련된 사업들은 중점 추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예결위는 국회법 45조에 의해 예산안과 결산을 심사하기 위해 설치된 특별위원회이다.
- 여성의원 최초로 국회 예결위원장 된 소감은.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예결위원장’이라는 이름만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처음 길을 가는 제가 올바른 길을 걸어야 그 길을 뒤따라 걸을 분들이 갈팡질팡 하지 않고 곧은길을 걸을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역사적 소임을 맡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 하는 것은 기본이고 무엇보다도 잘 하겠다.”
- 전반기 국회 예결위 운영방안은.
“국민들께서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어주셨다. 그래서 20대 국회, 특히 올해는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원만하게 예산안이 통과되기 어려운 구조를 만난 첫 해, 선진화법과 여소야대 국회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면서 지낼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해가 될 것이다. 제가 위원장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국회의장과 예결위 간사, 각 당 원내지도부가 함께 합의해 모두 수용할 수 있고, 정부여당이 동의할 수 있는 합의안을 만들어내는 데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되는 해라고 생각한다.”
- 예결위의 최대 현안과 과제가 있다면.
“3선이 되기까지 경제 관련 상임위에서만 활동했다. 초선이던 17대 국회에서는 금융 정책 등을 다루는 정무위원회, 19대에서는 국가 재정과 조세 전반을 다루는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을 했다. 19대 전반기에는 기재위 간사를 맡기도 했다. 이번에도 예결위 위원장이면서 상임위는 기획재정위원회에 속하게 됐다. 기재위의 숙제는 부자감세 고수로 흔들리고 있는 국가재정 건전성 확보가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 구조조정 이슈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재정운영의 결과로 재정적자와 국가채무가 급격히 증가해 나라 곳간이 텅 빈 상태다. 우리 후손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풀어가야 할 문제들이다.”
- SOC 사업이 경기도에 많은데 향후 지원 계획은.
“지난 10년을 뒤돌아보면 상전벽해라 할 만큼 경기도의 각 도시들이 급속히 성장했다. 경기도의 내일도 그럴 것이다. 그만큼 필요한 일들이 많다. 하루에 짧게는 두 시간 길게는 대여섯시간까지 차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기도, 특히 수도권 시민들의 숙원은 원활한 교통망 구축이다. 그 중심에 GTX 등이 있다. 이런 사업들이 차질없이 착착 진행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 정부는 2017년 예산요구안에 SOC 분야를 전년대비 3조 7천억원 삭감한 20조 9천억원 규모로 작성했는데 민생경제와 체감경기에 밀접한 사업들, 서민들의 삶에 관련된 사업들은 중점 추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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