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사업 54개 중 23개 완료....메니페스토 평가 'A'
미래사업 추진으로 자족도시 발판 마련

과천시가 도시환경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도 미래성장동력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으로 자족도시로의 발판을 굳히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오는 7월1일 민선 6기 출범 2년을 맞아 그동안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방안들을 찾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며 시정운영을 펼쳐 왔다.

민선 6기 출범 당시 7개 분야 54개 단위사업을 수립·확정하고 ‘소통하는 열린시정’, ‘미래발전 활력도시’, ‘안전행복 교육복지’, ‘감동 주는 문화예술’, ‘꿈을 담은 주거환경’의 5대 시정방침을 정했다.

현재 공약이행도는 54개 단위사업 중 23개 사업을 완료(완료 후 계속추진사업 포함)한 것으로 분석돼 약 43%의 달성도를 나타냈다.

이 결과 지난해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전국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는 A등급을 받은바 있다.

▲ 신계용 과천시장이 육아토크에 참여해 전문가와 함께 하는 조부모 육아 궁금증 및 고충상담을 듣고 있다.
▶소통하는 열린시정 실현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감행정을 확대하기 위해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과 목요생생토크, 육아토크 마실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시민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시작한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은 특별한 격식 없이 민감한 시정현안도 시민들과 진솔하게 대화하는 자리로 유명하다.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 속에 지금까지 총 7차례가 진행 되면서 총 464건이 건의돼 332건을 완료(72%)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민선 6기 1주년을 기념해 과천에 제2의 도약을 이루자는 민선 6기의 시정철학을 담은 ‘I AM 과천’ BI를 선포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았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당초 7팀 18담당이었던 조직을 4부 13팀으로 축소, 정원을 216명에서 195명으로 조정했다.

▲ 신계용 과천시장이 최근 행정자치부가 추진중인 지방재정법 개정시 과천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세종로 청사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래발전 활력도시 조성에 박차

시는 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LH와 매매계약 체결 및 경기도시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공공주택 조성사업은 이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을 계획이며, 지식기반산업용지 분양사업도 내년 중반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과천에서 강남지역 구간 철도연결 사업이 지난 17일 철도사업위원회에서심의·의결한 결과, 위례과천선(복정∼경마공원복선전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과천 강남벨트 조성사업은 지난 1월 정부의 제안에 따라 국책사업인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New Stay)에 포함해 추진, 사업추진이 더딘 화훼센터 문제를 동시에 해소시킨다는 복안이다.

기업형 임대주택 부지에는 5천789여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며 내년에 용지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또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롯데자산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와 함께오는 2018년 착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밖에 시는 행정자치부가 추진 중인 지방재정법의 개정시 막대한 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돼 시민과 관계 지자체 등과 연계해 재정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대응하고 있다.

▶안전행복 교육복지 구현

어린이 방과 후 지역 내 돌봄 기능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2월 지역특성에 맞는 ‘과천형 공동체 마을돌봄나눔터’를 3단지 래미안슈르 내에 1호점을 개소했다.

또 초등학생을 방과 후 프로그램인 ‘어울림 교실’을 전면 확대해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어린이 야간돌봄체계인 ‘SOS 안심보육 어린이집’을 시립 부림어린이집 내에 개원했다.

특히, 범죄발생 억제효과가 큰 방범용 CCTV는 민선 6기 이후 총 43대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노후 장비도 72대를 교체설치 했다.

이와 함께,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노인복지관 중식비용을 2천 원에서 1천 원으로 환원했으며 지난 2014년 12월 전국 최초로 ‘과천시민 우선채용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과천 시민을 우선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 고용보조금과 교육보조금 등 장려금을 지원했다.

▶감동주는 문화 예술

시는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국립과천과학관, 국립현대미술관, 렛츠런 파크 등 대규모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경쟁력 있는 ‘국제관광타운’으로 조성키로 했다.

특히 난해한 해외작품 공연 등으로 지적되어온 과천축제를 지난해 9월 ‘과천누리馬 축제’ 명칭으로 馬관련 컨텐츠와 시민참여형 문화·관광축제로 전환시켜 15만여명 축제에 참여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이전계획에 추진하면서 자체평가에서 과천시를 최적지로 선정, 오는 9월까지 기획재정부에서 이전지역을 확정하는용역이 현재 진행 중이다.

시는 또 시민 여가시설과 문화 공간 확충하기 위해 ‘과천패밀리파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 과천 우정병원이 국토부가 추진하는 국가 정비선도사업 지구선정돼 업무협약을 맺었다.
▶꿈을 담은 주거환경 조성

초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경보하기 위해 초미세먼지(PM2.5) 대기측정망을 설치, 시범 운영 중에 있다.

또, 지난 5월 연성대와 과천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탁협약을 맺고 시청 내에 센터를 개소해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19년째 방치된 우정병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국가 정비선도사업 지구에 선정돼 최단시간 내 해결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속하고 투명한 재건축·재개발 업무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을 종전 1개팀에서 2개팀으로 늘려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공동주택 중 3개단지가 관리처분인가 후 이주 또는 착공이 들어갔고 2개단지는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주공4, 5, 10단지는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중이며 단독주택지역 역시 주민들과의 민관협의체를 구성,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비계획 및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중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후반기 2년도 자족도시로서의 초석을 다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과천시의 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함은 물론, 변화와 혁신을 통해 활기차고 신나는 과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현기자/face0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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