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375건 주요 안건 처리
다양한 SNS로 시민소통 채널 확대
청소년,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 기회
신현수 의장 "다양한 전문분야 인사구성...의정자문위로 전문성 높여"

제7대 용인시 의회는 신뢰받는 주민본위 의회구현,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창의 의정, 품위 있고수준 높은 의회상 정립을 의정방침으로 정하고 생산적인 의회운영을 하고 있는 현재 용인시의회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지난 2년을 되돌아본다.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제7대 의회 2년간의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보면 회기운영은 정례회 5회 97일, 임시회 14회 74일 총19회 171일을 개회하여 조례안 220건, 예산·결산안 40건, 동의, 결의, 건의안 58건, 기타 50건 등 총 37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특별대책위원회’를 지난해 9월21일 구성해 안성시의회와의 연대방안을 마련하고, 집행부와 간담회 등을 개최하며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는 날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반대 결의문을 발표하고 행정자치부 광장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및 삭발 투쟁을 통해 지방자치의 근간을 위협하는 정부의 지방재정제도 개편안에 대한 반대를 표명했다.

▶합리적 비판과 조화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책임의회

용인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철저한 감시와 감독을 통해 평소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현안사업과 시책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시정 질문을 통해 99건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82건의 시정조치 요구를 했으며, 시민생활과 직결된 429건의 민원사항을 처리하는 등 현안사업의 불합리성과 시민 불편사항의 신속한 처리로 민생현안 해결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용인시 공공기관장(용인도시공사, 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 용인문화재단,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등) 임용 시 시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협약서를 용인시장과 체결하여 기관장 임명 시 능력과 자격을 갖춘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책의회

단순히 상위법 개정으로 인한 조례제정에 그치지 않고, 용인시 기흥호수살리기 운동본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공동주택 관리의 감사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조례안, 용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원발의 조례가 활발해졌다.

시민들이 보다 손쉽게 의회소식을 접하고,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를 구축해 시민들과 항시 소통하고 있다.

동서 지역 간 균형발전과 시민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광주~에버랜드(전대) 복선전철 추진 건의안’, ‘수서~평택간 수도권 고속철도(KTX) 용인역사 정차 요구 결의문’, ‘제2경부(서울~세종)고속도로 조속 건설 결의안’, ‘제2외곽순환도로(이천~오산)노선계획 변경 요구 결의안’ 등을 채택해 시민들의 뜻이 정부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창의적 의회

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시의회 의원들의 회의 모습을 방청할 수 있도록 하고, 의회활동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대의제 민주주의 및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 주고자 청소년 의회 체험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14년 하반기 11개교 339명, 2015년 22개교 584명, 2016년 상반기 14개교 377명이 체험교실에 참여했다.

또 올해부터 용인시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지방자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11개교 220명이 참여해 모의 의회 체험, 지역구 의원과의 만남의 시간 등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예산안 심의, 결산안 심사, 조례안 작성 및 심사, 예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기법 등 전문 지식 배양과 의원 상호간 소통을 통한 신뢰 구축 및 화합분위기 조성을 위해 4차례의 의정연수를 실시했다.

이뿐 아니라 용인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정·의정·지역 전반의 각종 문제를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의원연구단체를 결성해 공부하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현수 용인시의회 의장 인터뷰]

시민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은 욕심없이 행해져야하며 시민의 행복추구를 위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신현수 의장에게 제7대 전반기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제7대 용인시의회 의장을 맡은 2년 여 기간 동안 발전적인 성과가 있다면.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지방재정개혁안 등 중요한 사안 등이 일어날때마다 용인시의회는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민심을 살피며 연대의식을 갖고 각 사안마다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2년여 동안 조례안 220건, 예산·결산안 40건, 동의·결의·건의안 58건 등 모두 375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다양한 전문 분야의 인사로 의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하면서 아쉬운 점은?

“실질적인 권한은 시와 중앙정부에 있는 경우가 많아 아무래도 일을 추진함에 있어 제한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100만 용인시민을 대표해서 집행부를 견제해 대민 창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왔으며 용인시의회 27명 의원 각자 가치관이 다르고 개성이 강하기에 각 사안마다 의견일치를 보이는 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요 문제를 의장단 회의를 통해 사전에 충분한 대화를 거쳐 결정했다.”

―시민여러분께 한 말씀?

“취임한지 벌써 2년이 지나갔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다. 의장이라는 직함이 어떻게 보면 화려한 것 같지만 무거운 감투이기도 했다. 

시의회가 함께 소통하고 정당을 떠나 동료의원들을 늘 존중하고 상호 소통하며 대화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항상 열려있는 의장이 되고자 노력했다. 

시민의 뜻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는 변화된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정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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