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옛 송도유원지 일대에 도심형 복합테마파크를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부영그룹이 제출한 송도 도심형 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수용, 사업이 추진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부영그룹에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내년 말까지 완료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테마파크사업 완공 3개월 전에는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아파트를 착공하거나 분양하지 못하도록 인가조건을 부여해 테마파크 사업이 먼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테마파크 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3일 부영그룹은 인천시에 ‘부영송도테마파크’ 건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테마파크는 49만9천575㎡의 부지에 7천200억 원이 투입되며 ‘도시의 숲’을 테마로 한 어뮤즈먼트파크, ‘해양 어드벤처’를 테마로 한 워터파크, ‘인천의 역사·문화의 거리’를 주제로 한 퍼블릭파크가 들어선다.

워터파크에는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옛 송도 해수욕장을 현대적으로 재구성 한 인공비치와 세계 5대 갯벌인 인천 앞바다 갯벌을 활용한 머드풀과 머드테라피 등이 설치된다.

퍼블릭파크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도심문화거리로 조성된다. 각종 볼거리와 이벤트 광장은 지역의 다양한 축제 및 문화행사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부영은 테마파크 건설단계에서 1만6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내고 20년 운영시 6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 11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송도 테마파크가 자랑스러운 관광문화로 거듭나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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