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용지→공동주택용지로 바꾸고 사회복지시설도 공공용시설 전환
문학경기장 내 수익시설 설치도

인천시가 동춘2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높인다.

아울러 문학경기장 수익시설 설치를 통해 장기적인 수입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 7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춘2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변경)안과 문학경기장 수익 시설 설치(변경)안을 확정했다.

동춘2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연수구 봉재산로 8(동춘동 210) 일원 23만4천235.6㎡를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시는 그동안 학교용지에 대한 사용계획이 없어 학교용지를 공동주택용지로 바꿔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사회복지시설도 공공용시설로 바꾼다.

이와 함께 임대주택용지의 진입도로가 필요하지 않아 중로 3―190호선 도로 설치계획을 폐지했다.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구수용계획도 변경된다. 기존 1천986가구 5천66명이었던 계획인구가 2천351가구 5천996명으로 늘어난다.

공동주택 1블록이 89가구가 늘어나며 공동주택 2블록은 5가구 감소, 3블록은 30가구 증가, 블록은 251가구가 늘어난다.

학교용지에 대해 지분을 가지고 있던 연수구는 개발계획 변경으로 약 80억 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연수구는 민간 사업시행자에게 수익금을 받는 대신 공공용시설 부지에 85억 원 상당의 구립어린이집과 외국어 체험관을 기부채납 받을 예정이다.

시는 이날 문학경기장 내 유휴 공간 및 부지를 활용한 문학경기장 수익 시설 설치(변경)안도 확정했다.

시는 문학경기장 유휴 공간을 활용,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입운을 창출하기 위해 관련법에 따라 경기장 내 지하1층과 지상 1, 2층의 유휴공간 7천444㎡에 수익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말까지로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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