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가조작 겨냥 세력 연관성 파악 중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주가 30일 장중 동반 급등했다.
 
이날 오후 1시2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36%(3만3천원) 오른 142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물산(8.09%)과 삼성에스디에스(5.80%)도 급등세다. 
 
삼성생명(3.03%), 삼성화재(2.69%) 등도 평소보다 상승폭이 큰 편이다.
 
특히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 거래량은 오후 1시52분 현재 180만주에 육박했다.
 
이는 전날(32만주)의 6배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오전 11시를 조금 넘어 오르기 시작하면서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뒤따라 급등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이 오후 3시에 이건희 회장의 사망을 발표한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졌다.
 
이와 관련해 주식 카페 등에는 "후계 구도가 완성될 것"이라는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 사망 발표설이 시장에 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이 소문에 주가조작을 겨냥한 세력이 연관돼 있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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