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인 위저(Weezer)가 공연 당일 깜짝이벤트를 시사했다. 29일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주최사인 예스컴과의 이메일 인터뷰에는 위저의 베이시스트 스콧 슈리너(Scott Shriner)가 대표로 응했다.

▶2013년 이후 3년만에 한국에서 갖는 공연이다. 소감은.

―한국에 다시 가게 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너무 기뻤다. 이번이 두 번째 내한인데, 정말 기대 된다. 한국 여름은 굉장히 더웠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서, 지금 단단히 준비 중이다. 하루빨리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

▶2009년과 2013년에 페스티벌을 통해서 한국팬들을 만났다. 공연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한국 팬들은 정말 열광적이었던 걸로 기억해한다. 당시 드러머 팻이 함께 하지 못하고 다른 대체 드러머가 갔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조금 아쉬웠다. 이번에는 함께 할 거니깐 기대해달라. 한국 여름은 정말 더웠지만, 더 오래 머물고 싶었었던 곳으로 기억한다. 한국에서의 공연은 정말 놀라웠다. 그중에서 우리 노래에 호응하는 관객들은 깜짝 놀랄 정도였다.

▶2013년 공연에서는 한국 가수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불렀다. 이번 공연에서도 한국팬들을 위한 이벤트가 있을까.

―모르겠다. 하지만 리버스는 한국어 문장을 배우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곡을 부르고 싶어하는데 아직 정해진 건 없다.

▶ 위저의 통산 10번째 앨범인 White album의 반응이 뜨겁다. 꼭 들어야 하는 곡이 있다면 어떤 곡일까.

―정말 기분은 최고다. 언론과 미디어에서는 “위저가 예전의 위대한 사운드로 돌아왔다”라는 말을 쓰는데, 그런 리뷰들은 좀 식상한 것 같다. 지금까지 항상 우리가 해왔던 위저 사운드를 유지해오면서 지금까지 이 자리에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King of the World’는 이번 앨범의 대표곡이라고 본다. ‘Jacked UP’는 이제 막 공연에서 선보이기 시작한 곡이다. 아름답지만 헤비한 사운드가 담겨 있다. 드럼 사운드도 독특하다. ‘Thank God For Girls’는 첫 싱글이었고, 좋은 곡이다.

▶마지막으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만나게 되는 한국 팬들에게 인사 한마디.

―오랫동안 저희 위저를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각종 공연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한국에서 갔을 때는 여러분들께 완벽한 위저 무대를 보여드릴 것 같다. 빨리 한국팬들을 보고싶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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