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연극·오케스트라 등 도내 6개 지역서 공연

▲ 극단 모시는 사람들 '강아지똥'
경기도내 공연장 상주 예술단체들이 7월 한달 간 무지개 같은 7가지 공연을 도내 곳곳에서 펼친다.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원하는 단체 중 7개 단체가 과천·안산·김포·안양·구리·군포 등 6개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7월 첫 주자로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발레시어터’의 창작발레 ‘한여름 밤의 꿈’이 과천시민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원작 ‘한여름 밤의 꿈’을 바탕으로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코믹과 마임을 더해 각색한 발레 공연이다.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질투가 멘델스존,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의 익숙한 음악들과 함께 어우러진다.

15일과 16일 과천시민회관에서 국내 최장수 어린이 연극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강아지똥’이 관객과 만난다.

국내 대표 연극 3편이 22일과 23일 각각 막을 올린다. 구리아트홀에서는 고연옥 극작가의 ‘처의 감각’을 각색한 ‘극공작소 마방진’이 펼쳐지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유쾌한 연극 공동체인 ‘극단 걸판’의 ‘명랑음악극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어중씨 이야기’가, 안양아트센터에서는 두 자매의 우애와 은하수 별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극단 즐거운사람들’의 동요 음악극 ‘푸른하늘 은하수’가 무대에 오른다.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의 2개의 작품도 23일 펼쳐진다.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 탄생 260주년 기념음악회 ‘All That Mozart’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연(뉴욕 클래시컬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및 솔리스트), 비올리스트 최승룡(서울이무지치실내악단 음악감독), 소프라노 윤이나(수원대학교 교수), 소프라노 이영숙(경기도 홍보대사 및 수원시립예술단 운영이사), 바리톤 최종우(한세대학교 교수)가 출연한다. 일명 ‘하프너 교향곡’으로 불리는 ‘교향곡 제35번 D장조’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모차르트 음악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연주한다.

김포아트홀에서는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미친(美親)클래식’이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관객개발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클래식 음악에 열정이 있는 시민과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트리플 연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 C major, Op.56’과 베토벤 특유의 리드미컬한 에너지와 활기가 넘치는 ‘교향곡 7번 A major, Op.92’를 연주한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공연은 8월에도 5개 내외의 공연이 계속될 예정이다. 문의 031-231-7232

김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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