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천만 달러 수출...작년 대비 37% 상승
한류 영향...중국·대만 등서 호조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도의 농식품 수출액은 1억200만 달러로 월간 1억 달러 수출 시대를 처음으로 연데 이어 4월에는 1억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로 올해 들어 5월까지 도의 농식품 수출액은 4억923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5928만 달러보다 37% 증가했다. 올해 같은 기간 동안 도내 산업 전체 수출액이 20%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5월 한 달 동안 도의 농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중국으로 2937만5000 달러로 전체 수출실적의 24.6%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이 1897만6000 달러(15.9%), 일본 1416만8000 달러(11.9%), 베트남 537만5000 달러(4.5%) 등의 순이다.
도는 중국·대만 등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의 경우, 한국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인기에 따른 한류 영향으로 비스킷, 라면, 음료 등 가공식품 수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 같은 농식품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도 중국·아세안 시장 등에 대한 해외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농식품 해외마케팅과 수출 생산기반 구축을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해 수출목표 10억5000만 달러를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최원용 농정해양국장은 “농협, 일선 시군, 농림진흥재단 등과 힘을 합쳐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수출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올 농식품 수출 목표 10억5천만 달러를 앞당겨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