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초 두산 선발 투수 보우덴이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기뻐하며 뛰고 있다. 연합
두산 보우덴, 역대 13번째 '노히트 노런' 달성..."공룡킬러"

두산 마이클 보우덴이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보우덴은 KBO 역대 13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2014년 찰리(당시 NC)와 2015년 마야(당시 두산)에 이어 세 번째다.

보우덴은 8회 이미 자신의 올시즌 최다투구수 118개를 넘어선 124구를 던졌지만 계속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을 믿고 9회에도 마운드 위로 올렸고, 보우덴은 믿음에 보답하듯 마지막 타자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보우덴은 경기 후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분이 좋다"며 "팬들의 성원과 야수들이 든든하게 지켜줘 (노히트 노런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우덴은 NC를 상대로 1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공룡킬러' 면모를 뽐냈다. 변근아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