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밴와트 6이닝 3실점 QS기록
SK, 15경기 연속 홈런 신기록에 만족

케이티 위즈가 2개의 홈런에 힘입어 SK와이번스의 4연승을 제지했다.

케이티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박경수의 3점 홈런과 마르테의 2점 홈런에 힘입어 SK를 10-5로 제압했다.

박경수와 마르테는 이날 홈런으로 시즌 13호와 14호를 각각 기록했다.

케이티는 3회말 첫 타석에 올라선 김상현이 내야안타로 1루를 밟은 뒤, 이해창의 좌익수 2루타와 박기혁의 희생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4회말 케이티는 마르테의 안타와 유한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5번 타자 박경수가 SK 선발투수 켈리의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리며 좌중간 담을 넘겨 3점을 쓸어담았고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마르테가 켈리의 2구를 받아치는 2점포를 터트렸다.


SK는 6회초 박정권이 안타로 출루한뒤 박재상이 케이티 선발투수 밴와트의 3구를 받아쳐 2점포를 쏘아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7회초 최정의 2루타와 김민식의 몸에 맞는 볼, 이명기의 안타로 무사 만루찬스를 만든 가운데 고메즈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했으나 추가 득점 없이 기회를 날렸다.

복수에 나선 케이티는 바로 점수를 추가했다. 케이티는 7회말 박기혁과 이대형, 전민수의 안타, 이진영과 박경수의 볼넷을 묶어 3점을 따내 점수를 6점차로 벌렸다.

SK는 8회초 5번타자 최승준이 시즌 15호 2점 홈런을 쳐냈지만 케이티는 8회말 첫 타자 유민상이 내야안타로 1루를 밟은 상황에서 김종민과 박기혁의 희생번트 등으로 3루까지 진출한 뒤 SK 투수 김태훈의 폭투에 홈으로 내달려 1점을 추가하며 5점차 승리를거뒀다.

케이티 선발 밴와트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며 SK 선발투수 켈리는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SK는 이날 박재상과 최승준의 홈런으로 지난 6월1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부터 이날 경기까지 1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2014년 세운 14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으나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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