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페루 관광경찰에 따르면 독일 국적의 올리버 파커(51) 씨가 출입제한 구역에 들어가서 셀카를 찍으려다가 300피트(약 91m) 절벽 밑으로 떨어져 숨졌다.
목격자들은 파커 씨가 절벽 위에서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찍으려고 뛰어올랐다가 중심을 잃는 바람에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전날 시신을 수습해 인근 경찰서에 안치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한 곳으로 해발 2천430m에 자리한 마추픽추는 잉카 제국의 절정기인 15세기에 건설되었으며 198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