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배(오른쪽) 안양시 청소행정팀장이 오기환 장학재단 상임이사에게 포상금 180만원을 전달했다.<사진=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
안양시청 공무원이 자신이 받은 포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놔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안양시 환경사업소 청소행정과 김의배(55)청소행정팀장은 지난 1일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 매월 5만원씩 3년간 총180만원을 받게 됐다.
그러나 그는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찾아가 자신이 받게될 포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김 팀장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인재육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기탁의 뜻을 밝혔다.
오기환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 상임이사는 “경기불황과 이자소득 감소로 장학사업이 쉽지 않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손길이 지속돼 더 많은 안양의 꿈나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89년 공직에 입문한 김 팀장은 평소에도 동료 및 선·후배 공직자들로부터 신뢰와 존경받아온 모범직원으로 알려져 있다.
정현기자/face0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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