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동(64)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아시아태평양지역연합(ASPAC) 위원장에 선출됐다.

ICOM 한국위원회는 지난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ICOM-ASPAC 총회에서 배 교수가 필리핀 후보를 제치고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10월부터 3년이다.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구석기시대 고고학 전문가인 배 교수는 한양대박물관장, 전곡선사박물관장, 한국대학박물관협회 회장, 한국구석기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2011년부터는 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위원회의 법인화, 회원 확대 등을 주도했다.

ICOM-ASPAC는 24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역내 문화유산 보호와 보존과학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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