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와 불륜설 이후 첫 공식석상…'관객과의 대화' 진행 후 자리 떠

▲ 마르세유 영화제 관객과 대화 참석한 홍상수 감독[마르세유=연합뉴스]
배우 김민희(34)와 불륜설에 휩싸인 홍상수(56) 감독이 프랑스 마르세유에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프랑스 현지 영화제 관계자에 따르면 홍 감독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제27회 마르세유 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홍 감독은 개막식에서 명예 그랑프리(Grand Prix d'Honneur)를 받았으며 수상 소감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개막식에 참석한 홍 감독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홍 감독은 다소 수척한 모습이었다.

 조직위는 "한국의 영화감독 홍상수가 제27회 마르세유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우리는 아시아 영화의 위대한 이름을 초대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긴다. 앞으로 일주일간 홍상수의 모든 영화를 만나보길 바란다"는 글을 함께 올렸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홍 감독 회고전을 마련해 그가 20년간 연출했던 영화 17편을 상영한다.

 홍 감독은 영화제 측에 회고전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으나 지난달 불륜설이 언론에 보도된 시기에 해외로 나간 뒤 행적이 묘연해 그의 참석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회고전 기간 '관객과의 대화'도 예정돼 있어 홍 감독이 참석할지, 참석한다면 불륜설에 대해 입을 열지도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홍 감독은 신작인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을 오는 8월 31일 개막하는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와 8월 3일부터 열흘간 진행되는 제69회 로카르노 영화제, 9월 16∼24일 열리는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 출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배우 김주혁, 이유영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는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작 중 하나였으나 배급대행사인 NEW 측은"아직 개봉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9월 개봉한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난 뒤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한 연예 매체의 보도로 불륜설에 휘말렸다.

 두 사람은 현재 모두 외국에 체류 중이며 지금까지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pseudojm@yna.co.kr,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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