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가 주최한 ‘2016 전국 독서토론대회“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충남 청양 소재 군포 청소년 수련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참가자들이 열띤 논쟁과 기량을 겨뤘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가 주최한 책으로 일탈하는 청춘 찾기, ‘2016 책나라군포 전국 독서토론대회’의 1인자로 연세대 정예일 씨가 최종 선정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군포시청소년수련원(충남 청양군)에서 ‘전국 대학생 독서토론대회’ 본선 대회를 1박2일간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선에는 36명의 진출자가 참여해 ‘2016 군포의 책’인 배유안 작가의 <뺑덕>과 박찬국 교수의 <초인수업>을 기반으로 한 토론 주제 ‘심청은 진정한 효녀인가?’, ‘경쟁은 선인가? 악인가?’, ‘탈근대화 시대의 바람직한 가족윤리란?’ 등을 두고 열렬하게 논쟁을 벌였다.

그 결과 연세대학교 정예일 씨가 대상의 명예를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대전대학교의 김희수 씨가 금상에 올라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또 은상과 동상에 각각 2명씩이 선정돼 군포시장상을 받았고, 수상자 전원에게 해외 연수의 특전이 주어졌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예선을 진행해 36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별했고, 본선에서는 이들을 모아 무작위로 조를 구성해 팀별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시행한 후 개인 결승전을 치렀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대회의 위상과 참여자들의 실력이 매년 향상하고 있어 기쁘고 보람차다”며 “대한민국 책의 도시, 책나라군포는 독서와 토론문화 확산으로 독서문화운동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철기자/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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