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생태학습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9월4일까지 ‘2016 녹색여름(Green Summer)’展을 학습원 에코홀에서 개최한다.

이 녹색여름전은 2008년 생태환경에 대한 의식 공유를 위해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국민대 교수와 이 학교 디자인대학원 그린디자인 전공생들이 시작한 행사로 해를 거듭하며 자연스럽게 개방돼 남녀노소, 국적, 출신학교 등 조건없이 누구나 작가가 되는 전시회가 됐다.

이번 전시는 환경을 보전하고 회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시각적인 디자인 결과물과 메시지로 전달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그린캔버스’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작가들이 직접 제작 과정을 이야기하고 함께 만들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아이들과 관람객들이 보기 쉽도록 작품 설치의 눈높이를 낮추고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관람객들과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작가와 함께 생태환경에 대한 생각을 함께 하며 느끼고 그려보는 시간도 마련돼 아이들의 생태감수성을 함양시킬 수 있다.

다음달 13일 진행되는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에는 윤호섭 교수의 강의와 특별한 티셔츠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티셔츠 퍼포먼스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티셔츠나 손수건 등에 녹색 그림을 그려주는 행사다.

판교생태학습원 관계자는 “방문객들과 생태감수성을 함께 공유하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녹색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31-8016-0100.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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