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섬김, 소통, 복지, 창의행정을 4개 시정방침으로 잘사는 도시, 희망도시 의정부시 구현을 목표로 시정을 운영하고 있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민선6기 2년이 지나고 있다.

시민들의 전폭적인 선택을 받아 재선에 성공한 안병용 시장의 민선6기 2년의 획기적인 주요성과를 살펴보자.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호원 IC 개통

의정부 시민뿐만 아니라,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호원 IC 사업은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의 2㎞ 이내 IC 미설치 원칙과 고속도로 역할 퇴색 등의 명분을 이유로 호원 IC 사업은 처음부터 모두가 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서 실시한 타당성조사 용역에서도 B/C가 확보되지 않아 사업추진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와의 끈질긴 협의와 자체적으로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안을 제시해 2010년 기재부의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 사업성(B/C, 1.48)이 확보됐다.

2010년 12월 기본 설계용역, 2011년 12월 실시설계용역, 2012년 3월 공사착공을 실시해 2015년 5월28일 호원 IC(총연장 4.74㎞, 사업비 551억원)가 개통됐다.

호원 IC 개통으로 의정부 서북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 됐을 뿐 아니라 의정부 IC 일대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물류비용, 유류비 절감, 지역균형발전 등으로 30년간 총 2천억 원 정도의 경제적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 호원 IC
▶전철7호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의정부시는 물론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전철7호선 연장사업이 지난 2011년 3월과 2012년 4월 제1·2차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B/C 0.61, 0.83)이 부족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업추진이 답보상태에 있었지만, 사업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계획노선 변경, 공동대응 TF팀(의정부시, 양주시, 국회의원 보좌관) 구성, 역사계획 변경, 의정부·양주 범시민연대구성,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에 예타 통과를 위한 추가 제시안을 건의하는 등 사업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 노력했다.

그 결과, 2016년 2월12일 전철7호선 연장 사업이 용역 수행기관인 KDI에 의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됐고 사업의 타당성(B/C 0.95, 종합평가인 AHP 0.508)이 확보돼 최종적으로 통과 됐다.

시는 전철7호선 연장사업은 이제 막 시작됐고, 앞으로 착공까지는 많은 행정절차 이행이 필요한 만큼 차분하게 준비하고 절차를 이행 할 방침이다.


▶전국최초 직동·추동 근린공원 민자사업 추진

지난 1954년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된 후 사실상 60년 동안 방치돼 있던 직동근린공원과, 추동근린공원이 2020년 시행되는 일몰제에 따른 도시공원 결정 실효를 막기 위해서 전국 최초로 민자 사업으로 추진 하고 있다.

직동근린공원은 사업비 4천463억 원을 들여 의정부·호원·가능동 일원의 42만7천617㎡ 가운데 34만3천617㎡에 공원시설이 조성되고 8만4천㎡에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추동근린공원은 사업비 7천703억 원을 들여 신곡동·용현동 일원의 86만7천804㎡ 가운데 71만3천496㎡에 공원시설이 15만5천㎡에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민간 도시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권 민원을 해소하고 건강·휴식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 을지대 및 병원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조성

을지대학교는 의과대학으로 유명한 을지의과대학교와 40년 전통의 보건계열 전문대학인 서울보건대학의 통합으로 탄생한 국내 유일의 보건의료 특성화 종합대학이다.

대전캠퍼스(본교)와 보건의료 중심의 성남캠퍼스가 있으며, 을지의료원은 대전 을지대학병원과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 강남구 강남을지병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반환공여지(캠프 에세이욘) 내 조성되는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은 의정부시 금오동 439-38번지 일원 12만4천237㎡에 대학(지하1층, 지상8층, 연면적 3만6천133㎡, 정원 702명) 시설물 8만9천660㎡, 병원(지하5층, 지상17층, 연면적 17만5천521㎡, 병상수 1천234석) 시설물 3만4천577㎡가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5천354억 원이 투입된다.

2015년 12월에 착공한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는 2019년 3월, 종합병원은 2020년 3월 개교와 개원을 할 예정이다.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유치는 그동안 대학유치의 긍정적 효과인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이라는 점을 포함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계획과 지역주민을 위한 발전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남다르다.

대학교 개교와 병원 개원으로 의정부시는 물론이고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의료·보건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최상의 교육기회 확대로 의정부시가 교육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복합문화 융합단지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의정부시는 개발제한구역지정, 주한미군 주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등 각종 중첩된 규제로 주거기능 위주의 개발에만 편중됐다.

이에 의정부시는 문화·관광·여가·콘텐츠 등 환경조성과 정부의 문화융성 및 창조경제 정책과 부응하는 개발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동감 있는 도시 조성을 계획중이다.

시의 장기적인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산곡동 396번지 일원(62만 1774㎡)에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사업에는 3천824억 원을 투입해 2018년 완공이 목표다. 지난 2014년 4월부터 올 4월까지 국내 최고의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과 이번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단지내 뽀로로 테마랜드, 가족형 호텔, 교외형 아울렛, K-pop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경과로는 뽀로로 테마파크, YG K-POP 클러스터,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스마트 팜 등 개별입지 시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업추진을 위해 민간부문 출자자 공모를 통해 콘텐츠 보유 기업, 금융회사, 건설사 등 10개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의정부 복합 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 개발주식회사(가칭)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의정부시가 34%, 민간이 66%를 출자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인근 민락2지구, 고산지구 등 배후 시장이 형성되고, 국도43호선과 2017년6월 개통예정인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한 광역적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현재 의정부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자치단체 최초 한중 공공외교 평화포럼 개최

의정부시, 중국 차하얼학회, 한국국제문화교류원이 공동으로 지난 2015년 5월 1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2015 의정부·차하얼공공외교포럼’을 개최했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한중 공공외교와 평화포럼을 개최한 것이다.

의정부시는 학교나 학술·연구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은 시의 지명이 조선통치체계에서 유래됐다.

반세기 동안 주한미군기지 주둔 등 자유 민주주의 수호의 상징적 장소로서 안중근 의사가 집필한 ‘동양평화론’의 사상과도 부합되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한·중 우호증진, 동북아 평화발전, 양국의 공동번영을 주제로 열린 포럼을 통해서 안중근의사 동상 설치와 임시정부청사 유치를 위한 의정부시의 노력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공공외교 모범사례로 인정을 받아 의정부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의정부3동 중랑천 합류부에서 가능3동 경민광장 3.35㎞ 구간을 4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콘크리트 호안 정비, 복개주차장 철거와 하천내에 하천 유지용수 공급, 하수관리 정비 등 친환경도시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지난 4월 15일 산책로를 개방했다.

기존 복개주차장 철거로 인해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결하기 위한 백석천 지하주차장은 오는 8월 준공 예정에 있다.

또한 오는 12월 129㎞의 경기북부 순환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백석천을 경유해 고양, 남양주 등 경기북부 5개시와 한강을 동·서로 연결하게 된다.

백석천의 생태하천 복원 개방은 의정부 시민뿐 아니라 경기 북부 지역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구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