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술피리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들의 실황상영이 화성에서 펼쳐진다.

화성시문화재단은 다음달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공연들을 엄선한 ‘Arts Movie Series’를 선보인다.

이번 ‘Arts Movie Series’는 오케스트라,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를 골고루 구성했으며 관람의 재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음악칼럼니스트 김강하와 음악평론가 장인종이 함께 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작품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협연한 ‘Spirit of Beethoven’으로 다음달 3일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상영한다. 야외에 웅장하게 울리는 연주와 함께 음악평론가 장인종의 해설이 곁들여져 클래식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같은달 10일과 17일에는 KBS라디오 ‘힐링 클래식’으로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인 음악칼럼니스트 김강하와 함께하는 실황상영들이 반석아트홀에서 이어진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이자 ‘밤의 여왕의 아리아’로 잘 알려진 오페라 ‘마술피리’, 유니버설발레단의 신비롭고 이국적인 발레 ‘라바야데르’가 실황 상영돼, 무대에서 상연되는 공연과 달리 다양하게 편집된 실황영상을 통해 실제 공연보다 더 생생하게 배우들의 세세한 표정과 몸짓,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8월24일에는 야외공연장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를 상영한다. 임헌정 예술감독의 취임기념으로 공연됐던 이 작품은 그와 코리안심포니가 함께하는 첫 행보를 알린 작품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 연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 ‘Arts Movie Series’의 관람은 전석 무료로, 야외공연장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별도의 예약없이 관람 가능하다. 반석아트홀에서 상영되는 오페라 ‘마술피리’와 발레 ‘라바야데르’는 전화(1588-5234)로 예약을 받고 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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