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첫 승의 제물 성남을 상대로 인천상승작전에 나선다.

인천구단은 오는 3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치러질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은 강등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이번 성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진 수원삼성이 10위까지 추락한 가운데 강등권 경쟁은 그야말로 안개속이다.

이번 23라운드 경기결과에 따라 9위부터 12위까지 순위표에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은 현재 성남의 분위기로는 인천에게 호재로 돌아올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성남이 표면적으로는 4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우승이 아닌 상위스플릿 경쟁으로 밀려난 추세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인천은 12라운드 첫 승 이전까지 절망적이었던 상황에서 점점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굴곡이 있지만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인천에게 성남은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임에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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