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위로 밀려…"연봉보다 복지·근무환경"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제일제당[097950]이 뽑혔다. 삼성전자[005930]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전국 4년제 대학 재학·휴학생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같은 조사에서 2004년 이래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자리를 내줬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삼성전자(15.3%·복수응답), 한국전력공사(14.9%), KT[030200](10.1%), SK텔레콤[017670](9.7%), CJ제일제당(9.0%), 현대자동차[005380] (8.2%) 취업을 선호했다.

여학생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CJ제일제당(17.8%·복수응답), 아모레퍼시픽[090430](15.9%), 아시아나항공[020560](14.0%), 대한항공[003490](12.3%), 삼성전자(12.0%), 한국전력공사(10.2%) 순이었다.

전공계열별로는 인문계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CJ제일제당(20.4%), 아시아나항공(17.6%), 아모레퍼시픽(14.5%) 순으로 조사됐다.

이공계는 한국전력공사(14.9%), 삼성전자(14.6%), SK텔레콤(10.4%) 현대자동차(8.5%)에 취업하고 싶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대학생들은 취업 희망 기업을 고를 때 중요한 요소로 복지제도와 근무환경(48.8%·복수응답)을 우선으로 꼽았다. 기업 이미지(45.9%), 연봉수준(42.1%)이 뒤를 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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