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남사저수지 보강공사를 하고 있는 건설회사 간부급 직원 2명이 신입사원을 속칭 ‘돌림빵’(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한 사람을 때리는 것)한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중부일보가 9일 입수한 CCTV 녹화 장면에는 노래방 문 앞에서 ㈜까뮤E&C 소속 간부급 직원 1명이 신입사원 A씨(30)을 마구 때리고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 용인 건설사 간부들, 신입사원 '돌림빵' 영상 충격


폭행 영상은 용인시 김량장동 인근 한 건물에 설치된 CCTV에 찍힌 것으로 경찰이 확보해 수사중이다.

피해자 A씨는 이날 중부일보 취재진에게 “노래방 안에서 다른 간부에게도 폭행을 당했다”면서 “(폭행을 당할 당시)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였고 맞아서 의식을 잃었다. (간부급 직원들이) 신입사원 군기를 잡는 차원에서 폭행을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폭행 가담자 2명 건설사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백창현기자/bch@joongboo.com

영상 = 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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