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일원에 들어서는 한류문화복합단지인 K-컬처밸리 조성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우선 내년 말에 310실 규모의 호텔과 2천150석 규모의 융복합공연장(한류 공연장)이 준공된다.
K-컬처밸리 사업 시행사인 CJ 관계자는 22일 “한류의 확산을 위해 K-컬처밸리에 공영장과 숙박시설을 우선 건립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12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CJ 측은 숙박용지(2만3천100㎡), 테마파크용지(23만7천600㎡), 상업용지(4만2천900㎡)로 나뉘어 시기별로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융복합공연장은 내년말까지 K-컬처밸리내 숙박용지에 지상 7층 높이(연면적 3만5천957㎡)로 건립된다. 오픈된 원형경기장 형태로 K-pop공연, 서커스, 아크로바틱 공연 등이 열린다. 공연장 옆에는 지하2층 지상 25층(연면적 4만565㎡), 310실의 호텔이 들어선다.
테마파크는 올해말까지 실시설계가 끝나면 내년 상반기쯤 착공, 이르면 2020년 조성된다. 테마파크는 로봇 조종 등 미래체험, 게임, 한국역사문화체험, 대중문화체험, K-pop연계체험, 페스티벌 행사장 등으로 꾸며진다.
CJ관계자는 “융복합공연장과 가장 가까운 페스티벌 행사장은 공연장 건립시기에 맞춰 내년 말 우선 조성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업용지에는 연면적 17만4천900㎡ 규모의 판매시설 6동이 들어선다.
경기도 관계자는 “상업용지의 경우 개발시기와 계획 등이 유동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만구·조윤성기자/prim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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