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에 자리하고 있는 전통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각 지방정부마다 활발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단체장들은 추석을 앞두고 차례로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폭염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세심히 청취하며 민생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특히 단체장들은 전통시장을 방문해서는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인프라 구축과 특화사업 등 특색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뿐이다.

무엇보다 전통재래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한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정작 실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재래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고객들을 위한 주차장 확보와 공중화장실 설치문제, 문화콘텐츠 공간 확보다.

의왕시는 계원예술대학교 및 부곡전통시장 산학협력사업 MOU체결, 고객지원센터 건립, 시장내 간판정비, 전통시장 홍보조형물 설치, 롯데마트와 전통시장간 상생협약 체결, 대규모점포 및 소규모 점포의 간담회 개최, 상인대학 운영 등 관내 대학교의 디자인 지원 및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김성제 의왕시장 또한 “시와 의왕부곡도깨비시장상인회가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왕부곡도깨비재래시장’은 상인들의 절실한 사항인 ▶고객지원센터 설치▶화장실 확충 및 신설 ▶문화공간확보 등은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의왕시는 하루빨리 추진 가능한 것부터 중앙 및 지방정부와 협의해 이런 시설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전통시장에 대한 강한 지원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김명철 중부권 취재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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