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한마디에 물들다│김경미│책읽는수요일



KBS 클래식 FM ‘전기현의 음악풍경’을 통해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전한 코너 ‘그 한마디에 물들다’를 책으로 만난다.

고흐의 별빛 같은 행복에서 톨스토이의 돌아설 줄 아는 지혜, 루이제 린저의 타협 없는 몰입과 자유의지에서 가스통 바슐라르의 용기에 찬 고독까지. 수많은 이들에게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준 ‘한 마디’에 시인 김경미의 따뜻한 생각이 더해져 감동을 전한다.

온 힘과 온 마음을 다해 자신의 생을 사랑하고 살아낸 예민하고 진실한 영혼들의 깊은 이야기들은 때로는 농담처럼 가볍고 때로는 연애편지처럼 달콤하고 때로는 유언장처럼 비장하게 생의 진실을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다시 삶을 사랑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북돋우며 서툰 세상살이에 힘겨워하는 이들에겐 지혜를 선사한다. 촌철살인 같은 잠언들과 소소한 에피소드에 더불어 김경미의 더없이 솔직한 이야기는 삶과 사랑, 일상과 관계, 소중한 꿈에 빛을 비춘다. 값 1만3천 원. 박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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