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입주한 입주기업들이 지난해 융기원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등을 통해 매출과 고용이 크게 성장했다.

28일 융기원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융기원에 입주한 총 27개 입주기업의 총매출액은 4천440여억 원이며 고용인원은 700여명이다.

이는 지난 2012년보다 매출 4배 이상, 고용 24%이상 크게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이들 기업중 80%이상이 융합기술과 밀접한 R&D기업으로서 융기원과는 기술협력에 힘을 합치는 동반자의 관계에 있다.

자동차엔진개발 및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주)테너지의 경우, 융기원의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 및 자동차에너지연구실과 기술협력을 통해 매출규모가 3억 원에서 160여억 원으로, 직워니 5명에서 134명으로 크게 성장했다.

뼈이식재, 인공치아 등 생체재료 전문기업인 ㈜제노스의 경우, 융기원 의료용임플란트융합연구실과 기술협력을 통해 2012년 매출규모 27억 원에서 117억 원, 직원 8명에서 117명으로 규모가 커졌다.

박태현 융기원 원장은 “융기원의 입주기업은 단순히 공간을 임대하기 위해 입주한 기업이 아니라, 서울대학교 교수 및 융기원 연구진과 기술협력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자 모여든 기업”이라면서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융기원을 통해 서울대학교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하고, 산학연 허브로써 세계적 브랜드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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