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영남권 가볼만한 곳] 하동·진해·함안·장천·부산에 코스모스 만개

가을을 상징하는 꽃 코스모스를 만나러 여행을 떠나보자. 부산에서는 예술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2016부산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경남 하동 북천면 직진마을에는 이맘때쯤이면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예쁜 벽화와 다소곳이 놓여있는 벤치 등 포토존도 여러 곳에 조성됐다.

경남 진해 경화역도 코스모스가 좋다. 이곳에서는 기찻길과 어우러진 코스모스를 볼 수 있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많고 연인과 가을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는 곳이다.

5㎞의 경남 함안 둑길에는 색색의 코스모스가 한껏 가을 분위기를 낸다. 풍차와 함께 코스모스를 카메라에 담기를 원한다면 이곳을 찾아야 한다.

황금 들녘을 배경으로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는 경북 장천 코스모스 길도 출사지로 유명하다.

부산에서 코스모스를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은 강서구 대저 생태공원 습지다.

'2016 부산비엔날레'가 3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89일 간 부산 해운대구 부산시립미술관과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을 개보수한 F1963에서 열린다.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엔 23개국 121명이 316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동안 본 전시, 특별전으로 나눈 콘셉트를 탈피해 '프로젝트 1·2·3'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프로젝트1은 90년대 이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아방가르드 미술을, 프로젝트2는 90년대 이후 글로벌 비엔날레 시스템을 전시한다. 프로젝트3은 다양한 종교, 인종, 국적의 예술인들과 학자들이 모여 프로젝트1, 2의 관계를 집중 조명하는 학술프로그램과 세미나로 구성된다. 한·중·일 전문 큐레이터를 선정해 전시를 준비한 것도 특징이다.

문경 약돌한우·문경 오미자' 축제가 '한우 좋아! 오미자 좋아! 궁합이 좋아!'라는 주제로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첫날에는 식전 공연인 '홍도야 우지마라'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강진, 금잔디, 김양, 신유, 이애란, 임수정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요리경연대회 '한우랑 오미자랑', 절대 미각으로 부위별 문경 약돌한우와 문경 오미자를 맞추는 '토요미식회', '전국 팔씨름대회가' 대회가 열린다.

또 문경새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약돌이와 오미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스탬프 투어도 준비됐다.

문경오미자를 구매해 직접 청을 담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문경약돌한우 전 품목을 15∼20% 싼 가격에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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