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끼 생식

신성호 |위닝북스 |280페이지



‘100세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극락왕생 할 날을 찾고있다 전해라’

최근 많은 인기를 얻은 가요 ‘백세인생’은 100세에도 아직 ‘갈 때가 되지 않아’ 잘 살아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그만큼 이제 100세 시대는 특별할 것도 없는 말이 됐다. 과거보다 발달한 과학·의학기술로 평균수명이 늘었고 불치병이라고 불렸던 병들의 치료법이 개발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편리해진 삶만큼 그로인해 새롭게 나타난 질병들이 많다.

현대인은 활동량에 비해 섭취하는 열량이 넘쳐난다. 서둘러 밥을 먹고 소화도 시키지 못한 채 자리에 앉아 일을 해야 하며 회원권을 끊어놓은 헬스장은 언제 갔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기름진 음식을 늘 가까이한다.

활동 에너지로 써야 하는 영양소가 배출되지 못한 채 몸 안에 쌓이면 독소가 되고 그렇게 차곡차곡 모인 독소는 성인병, 암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예로 ‘성 조숙증’을 앓는 초등학생들 또한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몸의 영양상태가 불균형해진 것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식품영양학 박사인 저자 신성호는 “만약 당신이 정말 몸이 무겁고 피곤해서 마음까지 우울하다면 넘칠만큼 채운 몸을 이제 비울 시간이 왔다”고 제안한다.

생식의 효능성에 확신을 가지고 대중화에 앞장서는 신성호 박사는 ‘하루 한 끼 생식’에서 생식을 통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7일 디톡스 프로젝트’는 생식 한 끼만으로도 일주일에 걸쳐 각종 장기의 독소를 제거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얻었던 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어 시도해 볼 만 하다. 디톡스라고 해서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 살을 빼기 위해, 나빠진 위장을 회복하기 위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무조건 안 먹을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건강한 음식을 먹자. 그러나 반드시 삼시 세끼를 먹어야 건강해진다는 생각은 버리자. 그리고 내 몸의 청신호, 우리 몸의 자연치유능력이 깨어나는 배 속의 배꼽시계 소리를 즐겨보자. 생명작용을 하는 장수유전자가 활발하게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것이다.

박예솔기자/yey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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