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은 12만 여주시민과 이천시·광주시 등 경기 동부권역 시민의 오랜 염원이던 경강선 전철의 개통식이 열리는 역사적인 날이다. 특히 개통식이 열리는 23일은 조선시대 여주목(牧)이 된지 547년이자 여주시 승격 4주년이 되는 감격적인 날로 여주시민들로서는 그 상징성과 의미를 더욱 크게 음미할수 있는 매우 뜻 깊은 날로 기억될 것이다. 23일 오후 3시 여주시 교동 여주역에서 개최될 개통식에는 국토부장관 등 정부주요 인사와 여주·이천·광주시 전·현직 국회의원 및 지자체장, 도·시의원, 각 지역 주요인사와 시민 등 1천여 명의 축하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수도권복선 전철로 시작된 경강선은 오는 2021년 원주까지 연장키로 결정되면서 ‘경강선’이란 명칭이 붙여졌다. 지난 2009년 첫 삽을 뜬지 7년여 만에 개통을 맞는 여주~성남간 57km연장의 경강선 전철사업에는 1조9천485억여 원의 100%국비가 투입된 국가기간망 사업이다. 마침내 전철시대를 맞이하는 여주시민은 물론 경기 동부권역 시민들은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강선 전철개통과 함께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 시점에서 시민들은 그간 전철유치와 개통에 이르기까지 여주·이천·광주지역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의 공적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예산부족 등으로 지연될 위기에 처한 사업의 조기완공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 온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의 노고에 우리 모두는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야 한다. 적자 운영이 뻔한 농촌지역에 2조원대에 육박하는 사업비가 투입된 전철사업은 이들의 힘이 결집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누구보다 가슴 벅차오를 그들에게 더 큰 박수를 보내주자.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