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6일 ‘스마트시티 코리아 프로젝트’의 모형이 공개된다. 사진은 모형을 제작 중인 모습. 사진=스마트시티 코리아

인천 검단신도시(검단새빛도시)를 글로벌 기업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중부일보 8월 22·23·24일자, 9월 9일자 1면 보도) 추진이 사실상 확정됐다.

2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영기업 ‘스마트시티’의 한국 측 특수목적법인 코리아스마트시티(KSC)와 토지가격 협상을 마무리했다.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KSC측이 자신들이 요구한 금액보다 약 1천억 원 정도를 더 지급하기로 해 기반시설 조성비 등을 포함, 4조 원 대에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가격 협상을 완료하고 세부 조건에 대해 논의 중인 상태다.

인천시 관계자는 “두바이측에서도 상당 부분 양보해 가격 협상이 완료됐다”며 “다음달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바이 국영기업 두바이홀딩스 그룹 회장인 모하메드 알 거가위 UAE 내각 장관은 다음달 4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송도국제도시에서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날 두바이 왕자들도 인천을 방문한다.

이들은 같은날 저녁 서울로 떠나 주요인사들을 만난 뒤 10월6일 스마트시티 코리아 개발사업 공식 출범 행사를 진행하고 인천시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바이측은 ‘스마트시티 코리아 프로젝트’의 모형 제작도 완료해 이날 공개할 예정이다.

검단스마트시티는 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 1단계 구역 중 313만㎡, 3단계 구역 중 157만㎡ 등 총 470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인천시와 두바이는 스마트시티코리아 조성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쇼핑센터와 5성급 호텔, 금융센터 등으로 구성된 랜드마크 구역(21만6천136㎡)과 전시장, 다용도 공연장 등 에듀테인먼트 구역(32만2천597㎡), 학교시설 등 지식단지 구역(34만4천912㎡), 병원과 헬스케어 클러스터 등 퓨처테크 구역(47만1천341㎡), 비지니스 호텔과 상업시설 등 In5 구역(34만5천643㎡), 주거단지(116만7천28㎡) 등으로 구성된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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