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화성시 주최로 화성 융건륭에서 열린 ‘정조 효 문화제’ 초청 역사토크쇼를 진행하는 자리에서 한 관람객에게 영창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군 복무 중 육군 대장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영창에 수감됐다”고 한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진위는 밝히지 않았다. 김씨는 방송 카메라를 잠시 꺼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기록에 남기지 않으니 기록에 없는데 잘못됐다고 저한테 얘기하면 곤란하다. 그 기록은 제가 한 게 아니다”면서 “군기교육대와 영창이 다르냐고 하는데 제가 근무한 사단에서는 사단 군기교육대를 사단 영창이라고도 하고 영창을 군기 교육대라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얘기(영창 발언 관련)를 제가 지금 다하면 진짜 얘기해야 할 게 묻히니 그냥 언론에는 안 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어떤 언론에서는 제가 거짓말한다고도 하는데 20년 전 일을 다 말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오늘 만난 우리는 알잖아요”라며 “북한 핵 막아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 애들 전쟁 없는 세상에 살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적어도 지금 집중할 문제에 집중해달라”고 덧붙였다.
황영민기자
관련기사
- '김제동 영창 발언' 국감서 언급한 백승주 의원 누구?…'국방부 차관' 출신 '김제동 영창 발언' 국감서 언급한 백승주 의원 누구?…'국방부 차관' 출신 국정감사에서 방송인 김제동의 영창 발언을 언급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 의원은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을 역임한 안보전문가다. 그는 2013년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돼 2015년까지 공직자 생활을 했다. 이번 국회에서도 백 의원은 국방위원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박 대통령의 통일정책에...
- 김제동 영창 발언 논란, "군 문화 희롱하고 조롱?"…네티즌 갑론을박 김제동 영창 발언 논란, "군 문화 희롱하고 조롱?"…네티즌 갑론을박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송인 김제동의 '영창' 발언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국방부 차관 출신의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은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동의 영창 주자엥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펼치고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지난 8월 김제동인 한 방송에서 발언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제동은 "별들이 모인 행사 사회 진행을 맡은 적이 있다. 일병 때 이야기"라며 "(군사령관 사모님에게) '아주머니 여기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