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오는 29일 처인구 원삼면 용인축구센터에서 ‘제3회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을 연다.

31개 읍면동과 용인시청팀 등 총 32개 팀 600여명의 줌마렐라들이 결전을 펼치는 행사이다.

‘줌마렐라’는 아줌마의 ‘줌마’와 신데렐라(Cinderella)의 ‘렐라’를 합성한 단어다. 적극적인 성향에 경제적 능력까지 갖춘 아줌마지만 신데렐라처럼 아름답고 진취적인 기혼여성을 일컫는 말이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시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행사로, 각 팀은 그동안 감독, 코치 지도하에 체계적인 훈련을 해 왔으며 친선경기를 통해 팀 간 교류와 소통으로 화합과 유대를 강화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대회가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엄마특별시, 용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적극적인 용인시 여성상을 표출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엄마특별시 용인’이 용인만의 차별화된 여성사회참여와 시민화합 액션플랜이라고 보고 있다. 이 액션플랜은 시민, 특히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어머니로서 자식과 남편을 뒷바라지 해 온 줌마렐라들.

이들이 자신만의 존재감과 진정성을 일깨워 주는 ‘축구’라는 매개체를 만난 것이다.

‘축구’를 통해 여성들이 더욱 진취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된다는 것은 가족과 사회를 환하게 밝혀주는 ‘긍정의 빛’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축구 페스티벌’은 시합에 지고서도 아쉬워하기 보다는 서로 격려해주는등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지는 그야말로 축구를 통해 화합의 진정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축제 그 자체로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민선6기 시정이념인 ‘사람들의 용인’은 바로 줌마렐라 축구가 실천하고 있는 ‘화합’이 근간이 되어 사람들이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정찬성 취재본부장(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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