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기는 나들이 명소

성남중앙공원은 높이 413.5m의 영장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본래의 지형과 수림을 최대한 살리고 향토 수종을 새로 심어 자연스러운 경관을 연출한다.

시민이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주변의 아파트단지와 연결된 육교 4개를 설치했다.

육교는 계단이 없어 휠체어로도 통행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도도 시설돼 있다.

유아를 동반한 이용자를 위해 유모차를 대여하며 수유여성을 위한 모유 방까지 설치했다.

호수와 분수·물레방아·잔디광장·상록수광장·역말 광장·황새울광장 등의 조경시설은 물론 배드민턴장과 게이트볼장·기체조장·종합체육시설 등 운동시설이 매우 많다.

이 중에 호수 분당호는 공원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분당천을 끌어들여 조성한 연못이다. 약 1만2천500㎡ 넓이로 경주 안압지를 원형으로 해 만들어 경관이 뛰어나다.

2개의 섬을 3개의 돌다리로 연결하고 있으며, 경복궁 경회루와 창덕궁 애련정을 원형으로 해 지은 돌마각과 수내정도 명물이다.

교양시설로는 야외공연장과 무대·동물원 등이 있다. 야외공연장에서는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이 열린다. 문화재로 지정된 수내동 가옥을 복원하고 고인돌 정원도 조성돼 있다.

이중 수내동 가옥은 한산 이씨 종가이며, 고인돌 정원에는 성남시 곳곳에 있던 10기의 고인돌이 모여 있다. 이 밖에도 정자와 주차장·화장실·시계탑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율동공원-자연그대로의 힐링공간

성남의 율동공원은 분당 신시가지에 조성된 대형 근린공원으로 성남시민들뿐 아니라 서울에서까지 사람들이 나들이를 가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도심속에 위치하는 인공호수 공원으로 자연의 멋과 아름다움 속에 다양한 놀이시설을 적절히 배치해 현대적인 개념으로 완성된 시민 휴식공간이다.

성남시가 80만 평의 부지에 350억 원 가까이를 들여 1999년 9월에 개장했다. 율동공원에는 우선 4만여 평의 시원한 율동저수지가 있다.

이 저수지를 한바귀 도는 2.5㎞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개설되어 있고, 저수지 안에는 높이 45m의 번지점프대가 설치되어 있어 번지점프의 스릴을 즐길 수 있으며 100m 높이의 대형 분수대도 율동공원의 자랑거리다.

화려한 꽃을 피우는 사계절 꽃동산과 울퉁불퉁한 돌에 체중이 실려 발에 지압효과를 내는 발 지압장 그리고 인공암벽, 배드민턴장, 어린이 놀이터, 잔디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또한 공원 갈대밭 수면데크는 자연학습장과 각종 전시회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호수 주변으로 아늑한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어 밤이면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아울러 공원 내 책 테마파크는 도서관, 책과 관련된 조형물들과 함께 바람, 시간, 하늘, 물, 음악 등 7가지 테마에 맞춰 조성돼 있는 문화공간도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여가와 휴식,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활동적인 공간으로 주차장이 넓어 자동차를 이용해 나들이 오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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