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맛집 우리는 먹으러 대만간다 | 페이웬화 , 황윤정 | 미니멈



‘대만맛집’은 미식천국으로 명성이 자자한 대만의 맛집 가운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다.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맛집의 위치를 확인했고, 이를 독자들에게 더욱 세밀하게 알려주기 위해 ‘구글맵 좌표’까지 활용했다. 책 뒷부분에는 해당 맛집 대표메뉴의 현지발음과 한자표기를 이미지와 함께 묶은 메뉴판을 준히배 현지에서 음식을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구성했다.

세계미식가들이 대만에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다양성 때문이다. 대만만의 토속음식은 물론 중국 본토의 요리, 홍콩요리, 일본요리부터 서양요리와 퓨전요리까지 대만에는 없는 음식이 없다. 요리의 종류만 다양한 것이 아니다. 모든 요리가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어 또 다른 버전을 만들어내고 있다. 같은 샤오롱빠오라고 해도 5성급 호텔의 고급스러움으로 맛볼 수도 있고, 허름한 골목 스타일로 맛볼 수도 있다. 물론 두 가지 맛 모두 훌륭하다.

‘대만맛집’은 진시황의 샤브샤브 쩌이꿔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의 정찬부터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현지인의 평범한 한 끼, 재밌는 식감과 다양한 맛을 내는 간식거리와 술과 함께하는 대만식 안주까지 대만의 모든 맛이 담겨있다. 값1만5천원.

박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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