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구상도. 경기도 제공
2022년까지 광명·시흥시 일대에 주거시설까지 갖춘 축구장 300개 규모의 첨단 산업단지인 가칭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1조7천여억원이 투자되는 경기도내 5번째 테크노밸리이다.

경기도는 21일 오전 남경필 도지사와 양기대 광명시장, 류호열 시흥부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광명시흥TV)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광명시흥TV는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무지내동 일대에 1조7천524억원을 들여 205만7천여㎡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시공사가 개발을 맡은 첨단 R&D단지(49만4천㎡)와 주거문화단지(28만6천㎡), LH가 개발을 맡은 일반산업단지(98만8천㎡)와 물류유통단지(28만9천㎡) 등 4개 구역으로 꾸며진다.

첨단 R&D단지와 주거문화단지 조성에는 5천508억원과 2천727억원, 일반산업단지와 물류유통단지 조성에는 6천987억원과 2천302억원이 투자된다.

각 기관은 첨단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2017년 12월까지 승인을 받은 뒤 2018년 상반기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2년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위치도. 경기도 제공

남 지사는 “광명시흥 지역은 국내 교통의 허브이자대중국 전략 특구로 지리적 위치가 뛰어난데도 오랜 규제와 국책사업 취소로 지역침체가 이어졌다”며 “이 지역이양질의 일자리가 넘쳐 청년들이 모여드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거듭나면서 경기도 리빌딩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흥TV 조성 예정지는 2010년 지정된 보금자리주택지구 가운데 가장 큰 사업지구였다. 그러나 부동산경기 침체와 LH의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2015년 4월 공공주택지구에서 해제된 뒤 난개발 방지를 위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됐다.

김만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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