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장터 통해 얻은 기금 미얀마 메솟지역 유치원 설립 기금으로 전달 예정

안성의 한 초등학교가 미얀마 어린이들을 위한 유치원 설립 후원금 마련에 발벗고 나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일 안성죽산초등학교는 안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최로 죽산초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3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하는 어린이 녹색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참여자들이 '환경,봉사,나눔실천으로 희망을 전달하는 죽산 어린이가 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카프라 쌓기, 전통놀이 체험, 환경소원 쓰기, 자원순환마을 홍보, 메솟 난민 어린이 돕기, 환경 OX 퀴즈' 등을 체험부스 형태로 운영했다.

특히 학생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재활용 물품들을 가져와 모의 화폐로 물건을 사고 파는 녹색 장터를 운영해 70만원의 기금을 마련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얀마 메솟 지역의 난민 어린이 유치원 살립을 위한 후훤금으로 전액 기부 할 예정이다.

죽산초 박모군은 "모의 화폐로 물건을 사고 파는 활동이 재미있었다"면서"우리가 모은 돈으로 미얀마 친구들도 도울 수 있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 "고 말했다.

죽산초 이옥견 교장은 "행사를 통해 자원의 순환 문화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게 됐다"면서"또 학생 및 학부모들이 녹색장터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함으로써 나눔실천과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도 됐다" 고 밝혔다. 전현준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