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상(수원시장애인체육회)이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조원상은 대회 첫날인 21일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S14(지적)에서 1분59초13를 기록하며 최태혁(2분09초67·부산)과 정양묵(2분11초34·대전)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선영(화성시장애인체육회)은 볼링 여자 개인전TPB8(지체) 정상에 올랐다.

이선영은 천안종합운동장 내 볼링장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597점을 마크, 민경아(573·충남)와 김종순(534·고양시장애인체육회)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이무용(고양시청)이 남자800mDB(청각) 결승에서 허동균(울산)과 반재학(대전)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고, 오종호(도육상연맹)는 남자멀리뛰기BT11(시각)에서 3m98cm를 뛰어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대회 때 처음 신설된 동호인부 경기에서는 정보훈이 수영 남자 접영 50mS14(지적)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한다희가 배영 50m S14 1위에 올랐다. 오현준은 자유형 200mS14에서 우승했다.

이날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퍼커션밴드 라커퍼션과 DJ R2, 댄스팀 애니메이션 크루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캘리그라피 작가 이은희 씨가 빗소리 친구들 무용단의 안무에 맞춰 대형 지면에 ‘시대를 넘는 우리가 영웅’이라 글귀를 새겨 넣는 퍼포먼스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선수입장식에서 경기도는 인천에 이어 14번째로 입장했다.

한편, 경기도 선수단은 개회식 종료 후 아산 그랜드호텔에서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와 종목단체 임원,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우승 11연패 필승 다짐대회를 열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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