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서 국내 지진 관측 사상 처음으로 진도 2.3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진앙지 인근에 위치한 삼성 반도체 생산라인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와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분께 수원시 권선구 남쪽 2Km 지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 인근에는 삼성전자 국내 반도체 생산라인이 위치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진앙지 인근의 기흥과 화성 반도체 공장을 대상으로 피해여부를 점검한 결과 구체적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기타 지진의 영향이 있었는지 등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원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근 화성과 용인, 안산 등에서 59건의 문의 및 신고 전화가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접수됐다. 박병준기자/

▲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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