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진 관측이래 수원에서 처음으로 지진이 발생한 24일 오전 시청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지진 대책은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수원시제공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진 관측 이래 수원에서 처음으로 지진이 발생한 24일 오전 "지진 대책은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비상대책회의에서 "지진은 언제든지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며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자세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진 발생 즉시 시민들에게 문자 등으로 상황을 알릴 방안을 세우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염 시장은 이어 "광역자치단체 단위로 지진 발생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 시스템이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있다면 우리도 그 수준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시민이 대처 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하라"고 대책 마련을 거듭 강조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1초 수원시 권선구 남쪽 2km 지역(수원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진도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쿵' 소리가 났고, 시민들은 가벼운 진동을 느꼈다. 재난안전부와 시청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오후 1시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없지만, 오전에만 50여 건의 문의 및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수원시는 도서관, 박물관, 교량, 수도시설 등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평가를 해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 2018년까지 보강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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