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한시간 거리인 서울 노원 상계동에서 가평군 대성리까지 2020년이면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조정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국지도 98호선 남양주 오남∼수동 간 8.1㎞ 왕복 4차로 공사를 시작한다. 총 사업비는 2천254억 원이다.

이 도로는 기존 별내신도시 덕송∼내각∼오남 구간, 남양주 수동∼가평군 대성리를 연결한다.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0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도로가 개통되면 상계동에서 가평 대성리까지 25.5㎞를 연결해 소요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경기도는 관광객 교통량 분산과 물류비용 절감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총사업비가 확정된 국지도 98호선 광주시 도척면∼실촌읍 3.4㎞와 시흥시 과림동과 무지내동 4.4㎞를 잇는 왕복 4차로 ‘천왕∼광명’(금오로) 공사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878억 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도척∼실촌 도로는 향후 제2 영동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 도로가 개통하면 증가할 교통수요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천왕∼광명 도로는 시흥∼광명∼서울을 남북으로 잇는 도로로, 출·퇴근 교통량 분산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에는 1천6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연내 보상 및 공사발주 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교통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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