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부검영장 강제집행에 나선 검찰과 대치하고 있는 백남기 투쟁본부 관계자들. 연합 자료사진
경찰이 25일 고(故) 백남기씨 시신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 2차 집행에 돌입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백씨 시신이 안치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부검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형사들을 대동하고 장례식장에 도착하자 백남기 투쟁본부 소속 600여명이 구호를 외치며 경찰 진입을 막고 있다.

경찰은 형사 100여명과 경비병력 9개 중대 등 약 1천명을 현장에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23일 오전에도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투쟁본부 측 반발이 거센 데다 유족이 부검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집행을 중단하고 철수했다. 연합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