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 독일 법인. 사진=MBN 캡처
독일 언론 "최순실 독일법인 14개 더 있다"…자금세탁 의혹 증폭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독일에 14개의 법인을 더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독일 지역지인 타우누스차이퉁은 최 씨가 독일에 세운 법인 '비덱스포츠'가 14개에 이르는 다른 회사를 슈미텐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덱스포츠는 비덱타우누스 호텔을 비롯해 최 씨와 딸 정유라 씨가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라벤비젠벡 주택에 지난달 말부터 애형 이사차량이 보였다는 목격담도 소개했다.

특히 비덱타우누스 호텔과 관련해 대형호텔이라고 해도 필요 없을 특별히 큰 용량을 가진 컴퓨터가 호텔 식당 옆방에 많이 있어서 놀랐다는 목격담도 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최 씨의 독일 법인은 비덱스포츠와 더블루K 두 곳 뿐이다. 이 보도가 사싱릭 여우 현지 유령회사를 통한 최 씨의 자금세탁 의혹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최 씨의 독일 법인 설립에 관한 법무를 담당한 박승관 변호사는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신문은 지난 22일 경찰이 비덱하우스 호텔과 관련해 다수 출동했다며 "독일 검찰은 그들(최 씨와 딸)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긴박하게 정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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