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 있는 철도역 중 KTX 광명·지제역과 지하철 금정역, 미사역(2020년 개통예정) 4곳에 환승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이들 역의 이용률을 높이고 잠재적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환승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다.

경기도는 이들 역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26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경기도에 보고한 ‘경기도 철도역 연계환승 교통체계구축 제도개선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역 203개 역중 이들 4개 역의 서비스 수준이 열악하거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현재 경기지역을 운행하는 KTX, 일반철도, 광역철도 203개 역 중 이용자 수요, 연계교통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환승 및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해 선정한 18개 역과 추가로 건설되는 4개 역 등 모두 22개 역을 대상으로 복합환승센터 건립 필요성을 분석해달라고 요구했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서울과기대는 역까지 접근하는 시간(서비스 수준)과 잠재수요확대 가능성 등을 따져 22개 역을 A~ F등급으로 평가했다.

지하철 1호선 금정역의 경우 서비스 수준은 D등급, 잠재수요는 C등급으로 분류됐다.

KTX 지제역은 서비스 수준 D, 잠재수요 F등급으로 평가됐고, 광명역은 서비스 F, 잠재수요 D등급로 분류됐다.

하남선 미사역은 신도시개발로 인한 잠재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승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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