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봉사대상은 민원현장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봉사 하고, 주민복지 증진에 기여한 6급 이하 모범적인 공무원을 선정해 표창하는 시상제도다.
김 팀장은 이날 행정자치부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1천만 원에 특별승진 자격을 받았다. 특히 상금 1천만 원은 전액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공직생활 27년째인 김 팀장은 통신분야 전문성을 발휘해 맞춤형 민원콜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대시민 정보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가통신망을 구축해 연간 8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는가 하면, 와이파이존과 영상홍보시스템 구축도 확대하는 등 창의적 발상으로 민원편의를 도모했다.
또 휴무일을 이용해서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전산망 정비 및 관련 장비 기능을 향상시키는 등 300시간 넘는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10년간 암투병 끝에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병간호하면서 주변의 다른 호스피스병동 환자들을 위해 남다른 기부도 했다.
김 팀장은 “많이 부족한 자신이 큰 영광을 안게 된 것이 부끄럽고 주변의 도움이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주위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 보탬이 되는 삶을 살고, 정보통신 분야 기능향상을 위한 노력 또한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