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29일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통보 2차 아파트 앞 꽃나무 놀이터에서 지역 주민이 모여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함께 기획한 ‘오거리 작은 축제’를 개최한다.

태평동은 1960년대 말에 조성된 대규모 이주단지가 속한 곳이다. 가파른 언덕에 지어진 오래된 주택들이 많고 초고령 인구 밀집 지역이다. ‘오거리 작은 축제’는 지난 13일 이 지역에 오픈한 커뮤니티 공간 ‘다복마실’의 홍보와 참여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다복마실’은 다복경로당 2층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명랑놀이터에서는 골목 볼링, 분필아트, 다복 런닝맨, 신발 컬링 등 재미있는 체험이 펼쳐진다. 다복 손공방체험에서는 양말목 뜨개체험, 도자체험, 다복이 컬러링 등 다복마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누구나 시장에서는 벼룩시장, 냠냠먹거리, 추억의 놀이, 책방 쉼터 등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맞춤형 문화재생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태평(太平)동 이름 그대로 근심 걱정 없는 평안한 마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거리 작은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벼룩시장 참가신청은 전화(031-755-6683)이나 홈페이지(www.munasum.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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