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동은 1960년대 말에 조성된 대규모 이주단지가 속한 곳이다. 가파른 언덕에 지어진 오래된 주택들이 많고 초고령 인구 밀집 지역이다. ‘오거리 작은 축제’는 지난 13일 이 지역에 오픈한 커뮤니티 공간 ‘다복마실’의 홍보와 참여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다복마실’은 다복경로당 2층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명랑놀이터에서는 골목 볼링, 분필아트, 다복 런닝맨, 신발 컬링 등 재미있는 체험이 펼쳐진다. 다복 손공방체험에서는 양말목 뜨개체험, 도자체험, 다복이 컬러링 등 다복마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누구나 시장에서는 벼룩시장, 냠냠먹거리, 추억의 놀이, 책방 쉼터 등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맞춤형 문화재생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태평(太平)동 이름 그대로 근심 걱정 없는 평안한 마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거리 작은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벼룩시장 참가신청은 전화(031-755-6683)이나 홈페이지(www.munasum.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