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기획전시 ‘아주 특별한 친구,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My Awesome Grandparents)’가 전 세계 어린이박물관 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제4회 아시아퍼시픽어린이박물관 컨퍼런스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알로하의 마음과 함께하는 평화(Peace with the Heart of Aloha)’를 주제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전 세계 어린이 박물관 관계자 100여 명이 모였다. 평화를 주제로 10여 명의 발표자가 연단에 섰다.

김진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시된 ‘아주 특별한 친구,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기획전시에 관해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전시 개발 과정과 관람객 전시 평가 소 연구였다. 조부모의 가족 내 중요성과 가치를 파악하고 가족의 평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아동과 가족에게 조부모를 이해하도록 기획한 전시 내용을 설명했다.

세계 어린이박물관의 체험 전시를 선도하는 레슬리 스왈츠 보스턴어린이박물관 부관장은 “주제가 좋은 전시이므로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전시를 활용하는 계획이 필요하다”는 평을 남겼다. 외르크 에트리버그 핸즈온 어린이박물관협회장과 린다 스푸롤 호주 빅토리아 뮤지엄 프로그램 매니저는 “연구 주제가 좋아 향후 전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시아퍼시픽어린이박물관 컨퍼런스는 격년으로 개최된다. 지난 2014년에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어린이와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는 2018년 제5회 컨퍼런스는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 개최를 검토 중이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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