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0년만에 덕천지구 사업을 완료,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2006년부터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추진하는 17곳 가운데 공사완료된 곳은 덕천지구가 처음이다.

이 지구는 국내 최대 단일규모 재개발사업인데다 안양시에서는 처음으로 공기업이 시행사를 맡아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덕천지구는 만안구 안양7동 148-1번지 일원 25만7천590㎡에 공동주택 35개 동(최고 32층) 규모의 4천250세대(일반분양 3천521세대, 임대 729세대), 공원, 소곡천, 편의시설 등이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덕천지구는 재개발지구 가운데 공기업이 시행사를 맡아 처음 완공한 첫 사례”라며 “안전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이 유지될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양7동 주민센터는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입주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아파트 단지 내 이동민원실을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부여,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민원처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전입신고서와 안내문을 세대별 우편함에 투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입주민들의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사회복지 신청 등 주민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생활정보 안내책자를 제작해 배부하고, 시민으로서 꼭 알아야 할 시정홍보 자료를 나눠줄 계획이다.

조동복 안양7동장은 “입주민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덕천지구가 만안구를 넘어 안양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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