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

이른바 '박근혜의 여자'로 불리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임하는 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는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정무수석으로 11개월 일하는 동안 대통령과 독대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회의를 하러 들어가고 나가고 그런 때나, (대통령) 집무실에서 다른분들이 계실 때 말씀을 나눈 적은 있다”면서 “독대는 없었다”고 했다.

안 의원이 “정말이냐”고 거듭 묻자 “전화 통화는 했어도 독대는 안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앞서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오전 회의에서 “최순실 씨를 만난 적이 없느냐”고 묻자 “본 적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 청탁을 받은 일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씨에 대해서는 2007년 (대선) 경선 때부터 언론 보도를 접하거나,사인들이 하는 얘기를 인용한 보도를 들은 것밖에 없다”고 했다.

나은섭기자/blue@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